
대구예술발전소
○ 게스트룸 : 1
다채로운 표현양식과 오브제를 통해 현대적 조형기호로 새롭게 기술해 나가고 있는 그의 근작들은 관념적 자아에서 일탈해 패러다임의 변화가 주는 유희적 가치를 지닌 공통된 특징을 가진다. 오늘날 점차 복잡해져 가는 현대인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하고 다양한 사회적 구조 속에서 새로운 예술형식을 모색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지는 그의 행보는 예술의 범주를 더욱 확장시키는 개척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캔버스에 안료로 채색 한 후 불을 이용한 새로운 조형성과 색채를 재창조하고 있는 일련의 작품 역시 무척 흥미로운 작업 방식으로 여겨진다. 작가의 의지로 표현되어진 그림위에 천천히 고열을 강해 안료의 화학적 반응을 이끌어 내는 독특한 작업방식은 우연성이 주는 신성함과 쉽게 모방하거나 재현 할 수 없는 독창성을 배가 시켜주는 기법이기도 하다.
오늘날 현대미술이 가진 특징 중 하나는 ‘창조’보다 ‘발견’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예술행위는 일상에 감추어지고 가려진 수많은 의미를 찾아내고 담론화 함으로써 진화된 예술적 가치를 취득하게 된다. 김태곤(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