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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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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술인

  • 작가명
    전리해
  • 학력
  • 경력
  • 작가노트
  • 내용

     

    스튜디오 : 1

     

    <미러링 스피치>

    요즘은 11캡이라고 해서 한 사람이 카메라와 스마트 폰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시대이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발언을 할 수 있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릴 수 있다. 이러한 대중매체는 형식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때로는 사회적인 권력을 행세하기도 한다. 대중의 선동이나 정당화를 옹호하기 위해 잘 못 쓰이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오늘날 이러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 리서치를 해 보았다. 그 중에서도 대중매체를 통해 들어나는 여성혐오에 대한 사회적 문제에 집중했다.

    작업은 <미러링 스피치>로 앵무새처럼 똑같이 말하기이다. 남성들이 했던 말을 그대로 되돌려서 거울을 보듯 스스로 비춰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반대편 영상에는 여성들이 했던 남성혐오에 대한 말들을 남성이 말하고 있는 영상이 나온다. 제대로 뜻을 알고 쓰는 것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여성한테, 또는 남성한테 어떤 말로 하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그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 의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