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 현대아울렛 대구점 협업 전시
<일상예찬>展
전시일정 : 2024. 6. 13.(목) ~ 7. 5.(목)
전시장소 : 현대아울렛 대구점 1,2층
참여작가 : 김상덕, 임도, 장입규, 정재엽, 허주혜
기 획 자 : 아트만 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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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장소에서 만난 미술의 아름다움"
17세기의 네덜란드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시대 상황으로 종교, 역사, 문학에서 소재를 빌려오던 회화가 변화를 맞이했다.
풍경, 사물, 일상 등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한 시기이다.
일상이 주제가 되었고 미술이 대중적 시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작품에 담긴 내용과 서사가 다양해졌고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화폭에 자리하기 시작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현대미술은 화폭을 넘어 설치미술, 행위예술, 미디어아트 등과 같이 이전보다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예술가가 발견한 새로운 사실을 기반으로 소재를 넘어 개인의 상상 무엇이든 주제가 될 수 있다.
심지어 그 자체를 배제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한계가 없어서일까?
재현과 표현이 형식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개개인의 개성으로 인해 그 무엇 하나 명확한 지점이 정해지지 않아 가늠하기 힘들다.
그래서 어렵고 낯설 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일상예찬>은 일상을 담고 있는 미술이지만 이를 대할 때의 어려움, 낯섦과 같은 감정에 주목한다.
현대아울렛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시에는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입주작가 김상덕, 임도, 장입규, 정재엽, 허주혜 5인이 참여한다.
작가의 작품은 설치되는 장소성과 더불어 전시와 일상의 경계를 허문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현대미술의 방식 그 자체를 경계의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으며 보이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즐기기만 해도 된다는 점을
갤러리나 미술관이 아닌 일상의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보편적 도상과 형태를 벗어난 또 다른 시대의 변화, 흐름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모습을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 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더불어 현대아울렛을 방문한 시민들이 일상의 장소에서 만난 작품을 감상하며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과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