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술창작기반센터 실험적프로젝트Ⅰ 

전지적 감정 시점

2024. 3. 22.(금) ~ 2024. 5. 12.(일)

대구예술발전소 1, 2전시실 및 4층 테라스 등

참여예술인 : 고아빈, 김덕용, 김민주, 김원, 박보영, 배수관, 송인, 요이, 유용선, 이동욱, 이사라, 이상헌, 장영원, 최미향, 최한진, 최혜민, 황윤하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타인과 자유롭게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살아가곤 한다. 

이렇게 응어리진 감정을 특정 행동이나 활동을 통해 해소하는데 그중 한 방법으로 전시, 공연 등 예술작품 감상이 있다. 

예술가 역시 창작이라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품이 만들어진다. 

관객은 이러한 예술작품을 체험하면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느끼고 나아가 본인의 감정에 더욱 몰입되기도 한다. 

이번 실험적프로젝트 1부는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이 예술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보고자 한다.

실험적 프로젝트Ⅰ은 예술가의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가 담긴 프로젝트로 여러 가지 감정을 새롭게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인간의 감정 메신저인 신경전달물질 중 대표적인 물질 – 행복을 담당하는 ‘엔도르핀’, 쾌락을 담당하는 ‘도파민’, 안정을 담당하는 

‘세로토닌’, 스트레스를 담당하는 ‘코티졸’, 불안을 야기하는 ‘노르에피네프린’으로 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진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섹션의 

작품을 순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예술가와 관객은 작품을 매개체로 타인과의 낯설고도 친숙한 감정의 교류와 상호작용을 경험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게 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고아빈, 김덕용, 김민주, 김원, 박보영, 배수관, 송인, 요이, 유용선, 이동욱, 이사라, 이상헌, 장영원, 최미향, 최한진, 

최혜민, 황윤하 17명의 작가는 서로 다른 생각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라는 

하나의 타이틀로 모였지만 각 작품이 보여주고 있는 감정은 모두 다르다는 것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